코인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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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나 토큰과 같은 화폐는 유통이 이루어지고 시장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변화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10분마다 주기를 통해 코인을 발행(Minting)하면서 공급량을 늘려나가며, 4년마다 반복되는 반감기가 지날 때마다 발행되는 코인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이 발행량을 사전에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가 하면, 적절한 시기에 유통되는 코인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행을 통해 계속해서 증가하는 코인 수량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을 코인 소각(Coin Burn)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코인의 희소성 때문입니다. 코인이 소각되면 결국 전체 코인의 공급량이 줄어들고, 유통되는 코인의 양이 줄어듦으로 인해 소각 전보다 희소성이 증가합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소각으로 인해 희소 가치가 향상된 코인은 가치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상장 기업이 유통되는 주식을 줄이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여 유통되는 주식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코인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ICO나 토큰 세일과정에서 남은 코인이 존재하는 경우, 이를 재단에서 매각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인 소각을 진행합니다. 코인 소각의 과정과 결과는 모두 블록체인 상에서 공개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코인을 관리해나가는 재단이나 커뮤니티가 공정성을 위해서 코인 소각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코인이나 토큰을 발행하기 위한 기존 가치를 삭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토큰 전환의 경우, 기존의 코인이 가지던 가치를 새로운 코인으로 이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기존 코인이 그대로 유통되며 남아있다면 시장에 혼란을 가져와 신뢰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코인을 발행할 경우, 기존에 존재하는 코인을 소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인이냐 토큰이냐의 방식에 따라 소각 방식이 달라집니다. 코인은 메인넷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화폐를 의미하며, 토큰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발행된 화폐를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해하기코인은 메인넷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채굴자, 검증자와 같은 참여자들이 합의를 통해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생성됩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성원들이 코인을 소각하기로 동의하면, 네트워크에 발행된 코인의 소각량을 합의하고 상태를 업데이트합니다. 예를 들면, 네트워크의 발행 총량이 100인 상태에서, 50만큼의 코인이 발행된 상태의 전환된 소프트웨어로 구성원들이 업데이트 합니다. 이를 소각 증명(Proof of Burn) 이라고 합니다.
토큰은 스마트 컨트랙트 상에서 발행되었기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의 상태 변경을 통해 소각이 가능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관리되는 토큰의 수량을 제거 하기 위해서는 ‘토큰을 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만 보낼 수 없는 주소’로 토큰의 소유권을 이전시키는 것입니다. 개인키를 모를 경우, 주소에서 토큰을 꺼낼 수 없기 때문에 보내진 토큰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